선운정사 생전예수재, 14~16일 회향법회
낙산사 도후·견불선원장 수완나 스님 법문
선운정사(주지 현오 스님) 생전예수시왕생칠재 회향법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봉행됐다. 전통불교의식으로 마련된 이번 회향 법회에는 낙산사 주지 도후 스님과 견불선원 선원장 수완나 스님을 초청법사로 초청해 법문 시간을 마련해 회향의 의미를 깊게 했다.
회향 마지막 날 수완나 스님은 법문에서“부처님께 꾸준히 예경을 하는 불자들은 수명이 길어지고 안색이 좋아지며 고통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안락과 기력이라는 네 가지 가피가 있다”며“불자들은 기도와 수행을 통해 부처님의 지혜를 배웠으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정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14일 법회에서 초청법사로 나선 낙산사 주지 도후 스님은 법문을 통해“악을 멀리하고 착한 일을 하며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들의 가르침”이라면서“특히 자정기의(自淨其意)라는 마음 수행이 뒤따라야 인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불자들에게 참회기도를 하여 마음을 맑힐 것을 바랐다.
또한 현오 스님은“윤오월 생전예수재 의식을 통해 불자들이 그동안 못다한 기도를 올릴 수 있어서 불자들에게는 아주 의미있고 좋은 날”이라며“생전예수재가 끝나도 오늘 가진 마음 잊지 말고 생전예수재의 공덕만큼 항상 자비롭고 베푸는 마음을 내는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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