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교구 신도회 출범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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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교구 신도회 출범에 거는 기대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8.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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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호 사설

김문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관음사의 20여개 말사를 넘어서 도내 조계종단의 화합과 상생의 밑거름이 될 것을 선포했다. 

그동안 관음사 신도회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교구신도회가 20여개 말사를 아우르는 교구신도회로 출범하면서 제주지역 조계종단의 화합과 포교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문자 회장은 인터뷰에서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 소임을 신도회의 제2도약을 위해 시대의 흐름을 포용하고 아울러 더 넓은 도량을 경작하라는 소명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불교활동의 경험을 살려, 현재 교구신도회가 처한 여러 현안들을 풀어나기 위해 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불어 함께하여 자리이타 실천하는 신도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신도회는 첫째, 교구 본말사 각종 불사 동참은 물론 각 사찰 수호와 발전에 노력하며, 교구 내 문화사업 등 추진하고 둘째, 중장기 사업으로 복합불교문화센터 건립, 4·3평화불교위원회 구성, 사회적 기업 신용협동조합 걸립, 불교 라디오방송국 개설, 세 번째, 제주불교연합회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불교단체 활동 지원을 통해 불교 화합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할 것을 역점사업으로 두고 있어 이번에 취임한 김문자 제23교구 신도회장을 중심으로 교구신도회가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또한 기대해본다. 

이번 신도회장 출범에서 종호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든 것의 근본인 마음을 알면 수행이 갖춰지면서 한 일체가 되는데 자기 마음을 조절하는 불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듯이 항상 불자들의 마음을 살 필 수 있는 신도회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그동안에 해왔듯이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펼쳐나가 불교가 세상에 유익하게 쓰일 수 있도록 앞에서 끌어주는 자비의 보살로서 역할을 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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