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스님 귀향 인사에 푼 선물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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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스님 귀향 인사에 푼 선물보따리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9.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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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9일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나누우리 주최

수정사서 제12회 희망나눔의 산사음악회 개최

수정사 나누우리 봉사단과 함께하는 제12회 희망나눔의 산사음악회에서 참가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봉독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던 도산 스님이 5년 반 만에 제주도민과 불자들에게 귀향 인사를 드렸다.

오는 9월 28일 총무원장 이․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도산 스님(수정사 주지. 나누우리 이사장)은 9월 9일 수정사 경내에서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나누우리가 도내에 병고로 고통받는 6명의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제주 도민들에게는 제12회 희망나눔의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며 귀향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도산 스님은 인사말에서 “총무원장을 역임하며 전국을 돌아다녀 봤지만 제주만큼 불심이 돈독하고 종도들이 하나 된 곳이 없었다”고 제주 불심을 치켜세우며 “제주교구에서 그동안 나의 경험이 필요하다면 제주불교 발전을 위해 기꺼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수정사에 자리를 비우며 제대로 불사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그동안 원력을 세웠던 종각과 요사채 불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교구 종무원장 탄해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도산 스님이 귀향이라 말씀하셨는데 제주에서 제주불교 중흥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며 “더욱이 백혈병 등 병고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도산 스님이 제주에 돌아오시면 제주불교 중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태고종도의 원력인 불교문화센터 건립이 열매를 맺고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불교문화센터 건립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제주도청에서 추천받은 6명의 환아들에게 치료비를 각 100만원씩을 전달하며 하루 빨리 쾌유되길 기원했다.

개막식에 이어 음악회 공연에서는 마이산탑사 탑밴드의 난타공연, 불자가수 윤정․뚜럼부라더스의 공연 등에 이어 3부에서는 참가 불자들의 노래자랑 등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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