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쓰리가 신명을 전합니다”
상태바
“아리쓰리가 신명을 전합니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7.09.18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명선 단장 이끄는 민요봉사단
민요봉사단 고명선 단장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바라밀호스피스 활동과 민요부르기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고명선 씨가 민요교실 제자들과 함께 아리쓰리봉사단을 출범시켰다.

고명선 단장은 “민요교실을 열어 사람들에게 민요와 장고를 가르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민요를 좋아하고 민요를 부르면서 행복해 하는 걸 알게 되었다”며 “민요로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없을까 생각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민요봉사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봉사단 창단 배경을 전했다.

고 단장은 “우리 민요는 부르면 부를수록 더욱 힘이 나는 매력이 있다”며 “함께 부르면 더욱 신이 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기에 힐링의 효과도 아주 뛰어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배우려고 한다”고 민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말했다.

단원들이 모인 곳이면 장고장단이 맞춰지고 거기에 민요가락이 나오면 어깨춤은 더덩실 절로 나오기 마련. 창단하는 날인 지난 6일에도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단원들의 얼굴엔 행복에너지가 넘쳐난다.

고 단장은 또 “특히 제주 민요가 우리 마음을 울리는 울림이 있다”면서 “제주사람들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제주 민요를 부르다 보면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이 생겨난다”고 민요봉사단을 통해 제주민요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끝으로 “새롭게 출범한 아리쓰리 봉사단은 힐링의 힘을 지닌 민요의 신명을 가지고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태고원과 자비원, 정효원 등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노래로서 마음을 위로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창단을 맞아서 앞으로는 단원들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연무대도 계획하고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