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불교신문 시대흐름 발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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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불교신문 시대흐름 발맞춰야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9.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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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불교대학 재학생 신행 및 제주불교신문 선호도 실태 설문조사

본지는 창간 28주년을 맞아 도내 불교대학에 재학 중인 제주지역 불자들의 신행활동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조사하고 이를 통해 불교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 9월 초에 제주불교문화대학․제주불교대학․제주법화불교대학 3개 대학 재학생 72명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불교대학 재학생 신행 및 제주불교신문 선호도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 주>

1. 성별

성별을 묻는 질문에 ‘남’ 16%, ‘여’ 84%로 나타나 아직도 도내 불교대학은 여성불자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설문조사 시에도 남자 28%, 여성이 72%로 여성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불자들을 사찰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적극적 신행이 필요해 보인다.

 

2. 연령대

연령대는 ‘50대’가 60%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40대’ 24%, ‘60대’ 16%로 나타나 불교를 배우려는 불자들이 점차 젊어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3. 불교 입문 시간

불교 입문 기간에 대해 ‘1년 미만’ 39%, ‘5년 미만’ 19%, ‘10년 미만’ 16%, ‘20년 미만’ 14%, ‘30년 미만’ 12%로 조사돼 도내 불교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재학생들은 초심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불교대학 입학 전 신행생활

불교대학 입학 전 신행생활에 ‘그렇다’가 50% 응답, 불교대학 입학 이전부터 불교생활을 했다고 말했고, ‘아니다’가 50%로 나타났다.

 

5.불교대학에 입학 동기

도내 불교대학 재학생들은 불교대학 입학 동기에 대해 6년 전에는 ‘불교에 관심이 많아서’라고 71%가 대답했고, ‘주변사람들의 권유’는 16%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주변사람들 권유’가 79%를 차지했다. 또한 ‘불서를 통해’가 15%를 차지해 점차 불교대학을 자의보다 타의에 입학한 경우가 월등히 높게 나왔다. 점차 불교대학에 입학하는 자원이 점차 감소, 이를 어떻게 타계하느냐에 따라 불교대학 운명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6.입학 후 신행활동 관심 분야

불교대학 재학생들이 관심 분야는 ‘불교의식과 법문’이고, 다음으로 ‘불교교리’가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불교역사와 문화’가 15%, ‘수련회와 성지순례’가 10%를 차지했다.

 

7.불교대학 만족도

불교대학 재학생들의 불교대학 입학 만족도는 ‘매우 만족’ 21%, ‘만족’ 54%, ‘보통이다’ 24%로 응답해 재학생들의 만족도는 75%를 이르렀다.

 

8.불교대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

재학생들은 불교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자와 도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59%)’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불교대학 강의 시스템 질적 도약 필요(21%)’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창회․총동문회의 관심과 후원’ 12%, ‘불교대학 시설 투자 높아져야’ 8% 등 나타났다.

불교대학이 도내 사부대중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과 불교대학 강의 시스템이 요즘 인문학 강좌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불교대학 또한 앞서가는 입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춰나가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9. 제주불교신문 구독

도내 불교대학 재학생들은 제주불교신문 구독율이 10%에 지나지 않았다. 10명 중 1명이 받는 것으로 조사돼, 불법홍포지에 걸맞게 문서 홍포를 위해 구독자 확보에 힘써 나가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10. 신문을 받지 않는 이유

재학생들은 ‘관심이 없어서’가 40%, ‘받는 방법을 몰라서’가 28%, ‘인터넷으로 보기 때문에’가 26%를 차지해 최근 뉴스의 소비가 종이신문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됐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이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홍보를 적극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 가장 즐겨보는 면

‘종합(불교계 소식)’ 5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어 ‘법문’이 23%이었고, 향후 보강하고 신설을 원하는 지면은 ‘불교계 소식’과 ‘기초교리’가 25%와 27%를 차지했다.

 

12. 불교신문이 제주불교 발전을 위해 선도할 분야

이번 설문조사가 불교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불교대학 등 교육기관 등을 통한 불교교육 활성화’가 55%로 가장 높게 나왔고, ‘어린이․청소년 포교’ 17%, ‘제주불교 역사와 문화정립’ 14%, ‘불교식 관혼상제 등에 대한 대안 제시’ 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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