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하면서 알아가는 불교상식 <50>
상태바
복습하면서 알아가는 불교상식 <50>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10.1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접촉 〔觸〕 감수 〔愛〕

접촉 〔觸〕

 

감수의 조건인 접촉〔觸〕이란 무엇인가?

쌍윳따니까야 ‘연기편’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또한 수행승들이여, 접촉이란 무엇인가? 이들 가운데 여섯 접촉의 무리가 있으니 눈의 접촉, 귀의 접촉, 코의 접촉, 혀의 접촉, 몸의 접촉, 정신의 접촉이 있으니, 그것을 수행승들이여, 접촉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접촉도 동일하게 감수의 조건으로서 눈 귀 코 혀 몸 정신과 관계되는 주관적 소연9所緣)의 상태로 규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주관적 상태가 아니라 감각 영역을 조건으로 성립하는 주객(主客) 통합적인 조건적 과정일 뿐이다.

감각 영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즉 감각 능력과 감각 대상이 활동하는 장을 조건으로 접촉, 다시 말해서 경험이 성립한다는 뜻이다.

 

감수 〔愛〕

 

갈애(渴愛)의 조건인 감수란 무엇인가?

쌍윳따니까야 ‘인연편’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또한 수행승들이여, 감수란 무엇인가? 이들 가운데 여섯 감수의 무리, 눈의 접촉에서 생기는 감수, 귀의 접촉에서 생기는 감수, 코의 접촉에서 생기는 감수, 혀의 접촉에서 생기는 감수는 있으니, 이것을 수행승들이여, 감수라고 부른다.”

여섯 가지 감수는 토대로 하는 감각 영역에 따라서 분류된 거시적인 상태이다. 이러한 거시적인 여섯 가지 감수는 세 가지 속성으로 분류된다.

“수행승들이여, 세 가지의 감수란 무엇인가? 즐거운 감수, 괴로운 감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감수, 이것들을 수행승들이여, 세 가지의 감수라고 부른다.”

이렇게 보면 열여덟 가지의 감수 유형이 성립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