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랑방(회장 나기철)이 2주에 한 번씩 구도심 중앙로 인근에 있는 음악감상실 까사돌에 모여서 인문학 책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독일의 철학 교과서로 불리는 롤란트 W.헹케가 쓴“철학입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제주대학교 철학과 김진선 선생이 진행으로 책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서 회원들이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진선 선생은“자연과학이 세계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하는데 몰두한다면 신화는 그러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 것”이라며“이들 사이에 바로 철학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철학은 합리성을 추구하면서도 초월적인 것까지도 합리적으로 다루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철학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적절하게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 싶다며 1회 더 책읽기를 진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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