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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등축제 불교종주국 장엄등 선보인다

제주불교연합회와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합심
루완웰리세야대탑과 장엄등 3개 선보일 예정
 

 

내년 연등축제(2018년 5월 12일)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완성해 선보일 장엄등 견본으로 법륜과 루완웰리세야 대탑을 형상화한 장엄등이다.

 

제주불교연합회가 불기 2562년 연등축제(5월 12일)를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역사적으로 승화되어 온 문화행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자 외국인의 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전통등을 선보이기 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첫 발걸음을 옮겼다.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 스님과 윤희정 사무국장 그리고 스리랑카 출신 안다래 씨가 12월 1일 홍법정사에서 논의를 갖고 내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에 세계불교의 종주국을 자부하는 나라‘스리랑카’의 불교를 형상화한 대형 장엄등 3개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조천읍 북촌리 모 수산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20여명이 모여 매주 일요일마다 장엄등 만들기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고, 제주불교연합회는 이주노동자들이 장엄등 만들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료 및 인력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장엄등은 스리랑카 불교유적의 대표적인 <루완웰리세야 대탑> 그리고 <보리수 잎> <법륜>이다. 스리랑카 고대 불교유적지인 아누라다푸라에는 인도에 없어진 석가모니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나무 직계혈통이 남아있어서 불교성지가 되었다. 이 보리수는 부처님의 성도한 인도 부다가야 가지를 마힌다 스님의 동생, 즉 아쇼카 왕의 딸인 비구니 상가미타 스님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그리고 루완웰리세야 대탑은 높이만도 55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산처럼 우뚝 솟아 하얗게 빛나는데 하얀 옷을 입고 사찰을 참배하는 스리랑카 불자들의 순수한 그 모습을 닮아있다. 
또한 법륜은 팔정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제주 사부대중이 부처님이 굴린 법의 바퀴를 멈추지 말고 끝없이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됐다.
관효 스님은“스리랑카는 2500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부처님의 제새시 생생한 숨소리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나라”라며“붓다의 정신이 살아 있는 스리랑카의 장엄물은 우리에게도 큰 메시지를 전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불교연합회는 이번 스리랑카와의 인연을 통해 캄보디아, 태국 등 불교국가에서 이주한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연등축제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스리랑카 스님을 초청,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법회를 열고 정신적 안정을 찾아줄 예정이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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