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실 지부장이 전하는 ‘나눔과 비움의 전통사찰음식’
■ 만드는 법
1. 배추는 소금물에 적신 후 배추 잎 켜켜이 소금을 넣고 절인다.
2. 배추가 절여지면 맑은 물에 2번 정도 헹군다.
3. 무는 곱게 채 썰고, 미나리는 2cm로 자른다. 묶는 용도의 미나리는 소금에 절여놓는다.
4. 당근, 대추, 밤도 곱게 채 썰어 무와 미나리를 섞어 소금을 넣고 김치 소를 버무린다.
5. 배추를 물기를 빼고 배추 한 잎씩 가로로 눕히고 준비한 소를 섞어 넣고 돌돌 말아서 미나리로 묶는다.
6. 생강은 강판에 갈아 걸러서 즙만 준비한 김치 국물에 넣는다.
7. 통에 준비한 백김치를 차곡차곡 넣고 6에서 만든 국물을 붓는다.
8. 배는 통째로 씨를 빼낸다. 배 속에 배추를 넣는다. (배는 김치를 담글 때 넣는 것이 아니라 먹기 전에 배속에 김치를 넣어서 썰어낸다.) 보기 좋게 잘라 담아낸다.
■ 백김치의 효능
김치는 음(陰)과 양(陽)이 섞여있으니 냉한 사람이 먹어도 좋고 열한 사람이 먹어도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열이 많다면 배추 고유의 냉성이 살아 있는 신맛 나는 백김치를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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