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덕스님의 마음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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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스님의 마음법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1.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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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하는 청정한 힘

불기 2562년 지금 어두운 말법세상에서는 악신과 마들이 득실하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허공에서 떠도는 중음신들은 갈길을 가지 못하여 헤매다가 머무를 집을 찾다가 인연이 있는 몸에 들어가 착신해 버린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은 정신이 혼미하기도 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고 몸에 장애를 입기도 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일어나는 사고와 고독사나 자살도 일어나는데 인간의 가장 극복하기 힘든 외로움을 유발하여 극단으로 가게 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혼탁해진 세상과 나 아닌 또 내가 다른 영가들의 장애를 받음으로 정신이 혼미하여 바른 판단을 잃어버림으로써 생기는 일이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는 연못의 시궁창처럼 맑지 않고 더러움으로 뒤섞여 있기 때문에 수행과 마음공부를 하여 자신의 내면을 맑히며 정화하는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수행자들이 현재의 사바세계에 사람의 몸을 받아 생활을 해야 하지만 혼탁함속에도 청정함을 맑히며 뒤섞인 가운데 섞이지 않는 본연의 자성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시대가 더 할수록 탐욕심과 이기심으로 사회는 더욱 흐리고 이기심은 늘어나지만 사바세계를 정화시키고 밝히는 힘은 정진력을 키우고 계율을 철저하게 지키며 마음공부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자성심은 본래 청정하며 선하며 자비를 즐기는 부처의 마음이다. 그런데 먼 과거전생으로부터 가지고 온 습기가 남아 있어 동물의 습성인 먹고, 
빼앗고, 분쟁하고, 욕심내는 이기심이 그 습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생에 사람의 몸을 받았을 때 과거 전생의 습기를 제거하고 부처의 성품을 되찾아야 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현생에 본 성품을 잃어버린다면 어느 생에 부처되기를 기약할 것인가. 한번 지은 업은 또 다른 과를 낳고 그 과는 응보를 만들어 내는데 예를 들면 무심코 길을 걸어가다가 자칫 수렁 속에 빠지면 더 이상 헤어나지 못하고 깊이 빠져 들어가는 것처럼 타오르는 인간의 욕망은 마치 타오르는 불꽃과 같이 화롯불에 장작불을 하나 둘  더 집어넣는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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