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새해에도 불음포교에 더욱 앞장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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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새해에도 불음포교에 더욱 앞장서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1.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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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를 편안하게 하는 것들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찬불가라 할 수 있다. 부처님의 마음을 노래로써 전하는 찬불가가 있어 법회의 딱딱함이 사라지고 불자들은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진리와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찬불가를 전하는 봉사자들인 불교합창단은 포교의 일선에 나선 봉사자라고 할 수 있겠다. 
새해를 맞이해서 제주불교계에서 맹활약 중인 합창단들이 이‧취임식을 갖고 새해의 발원을 세웠다. 지난 9일에는 태고연합합창단과 관음자비량합창단이 단장 이‧취임식을 가졌으며 법화불음합창단도 15일에 이‧취임식을 갖고 무술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는 다짐을 밝혔다. 
이러한 이‧취임식 법회를 통해 합창단장들과 단원들은 불음포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면서 확고한 신심을 바탕으로 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찬불가를 불러 불자들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것이다. 
합창단원들은 매주 한두 차례씩 모여서 노래연습을 통해 실력을 닦는 일에도 힘쓰면서도 사찰에서 법회가 있을 때마다 불음 봉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다른 불교 행사에도 앞장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시간을 통해 합창단원들은 스스로의 신행을 더욱 다지게 되며 부처님의 진리와 닮은 삶을 꿈꾸는 불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최근 들어서는 제주불교계 합창단들이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로 제주불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제주 지역 불교합창단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고 그만큼 합창의 존재가 더욱 돋보이는 때인 것 같아 합창단원들의 책임감도 커졌다 할 수 있다. 
부처님의 진리를 담아낸 찬불가로 신심을 더욱 높이고 마음의 행복을 찾는 길을 밝혀주고 있는 합창단원들과 그 단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서 불자들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단장들의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제주불자들 역시 항시 이와 같은 불교합창단이 더욱 잘 해낼 수 있도록 큰 격려와 함께 지속적인 축원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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