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아픔 딛고 불법홍포 기운 서린‘금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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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아픔 딛고 불법홍포 기운 서린‘금붕사’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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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필 거사의 제주사찰사경

금붕사의 창건 유래는 기록에 남지 않았지만 예로부터 이 지역주민들은 이곳을 ‘짐붕이 절’이라고 불렀다. 또 금붕사 일대에는 고려시대 돈수암이라는 절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같이 영험이 깃든 부처님 도량이 다시 살아난 것은 1926년 10월 화주 김대승각 스님과 도감 이성봉 스님에 의해 초가법당을 세우면서부터다.
1932년 최정산 스님을 강사로 모시고 승려 교육을 실시했고, 1937년에는 법화산림 대작불사를 일으켰다. 하지만 1948년 4.3이 발발하고, 토벌대에 의해 이성봉 스님이 총살되는 등 비운을 겪는다. 김대승각 스님은 현 수암 스님의 증조할머니이고, 이성봉 스님은 외할아버지다. 그리고 3대 주지인 법인 스님은 수암 스님의 이모이다. 금붕사는 1966년 수암 스님이 주지 소임을 본격 맡으면서 복원불사가 시작된다. 1997년 11월 대웅전과 종각을 새롭게 완공하면서 구좌지역 불교포교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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