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원만한 의정활동‘부처님 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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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원만한 의정활동‘부처님 가피’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3.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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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길상회 부회장
불출마를 선택한 강경식 의원은 붓다의 제자로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불출마, 자연인.민주시민으로 돌아가고자
 

■지난 8년 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편에서 도민을 대변하고 제도화해서 아픈 분들의 상처를 보듬어 오셨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자긍심으로 남는 결과물은 무엇일까요.(주요 3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강경식 도의원=무상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주민발의 조례로 제정하여 도내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되도록 한 점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대학생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또한 야인시절 주민발의 대표로 발의 한 후 여러 차례 개정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 도청 및 교육청의 공무직 직원들의 열악한 환경과 차별대우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제도를 개선한 것이 기억나고요.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원인 곶자왈 보전관리조례를 대표발의, 오라관광단지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시 자본검증을 사전에 실시하도록 조례 개정을 이끌어 낸 점 등이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불출마 선언은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불출마 선언의 배경은?
강경식 도의원=지난 8년 동안 부족하나마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제주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과 과제를 제시하며 열정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보고요. 앞으로 저 보다 훌륭하신 분이 선출되어 지역주민과 도민을 위해 일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제는 자연인, 민주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멈추면 길이 보인다.”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참 나를 찾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제는 다른 영역에서 도민과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삶을 모색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의정활동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10대 의회에서 가장 입법 활동에 애착이 가는 게 있다면?
강경식 도의원=도민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고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도민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 것이 애착이 가고요. 입법활동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주민자치대학을 개설하도록 해서 전문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도민의 자치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 것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그 누구보다 불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상회원이십니다. 의회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도내 불자들에게 한 말씀?
강경식 도의원=지난 8년 동안 큰 무리 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의 가피와 대덕스님들, 불자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 조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덕 스님들과 불자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물질중심의 사회와 정보의 홍수 속에 방황하고 힘들어 하는 도민들이 많습니다. 우리 불교가 해야 할 일들이 많고 사명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민과 불자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붓다의 제자로서 늘 깨어 있는 삶,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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