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기쁨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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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기쁨의 노래”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5.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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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스님 지음 /담앤북스 刊

 살아 있는 생명이면 어떤 것이건 하나 예외 없이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길건 크건 중간치건 짧건 미세하건 거칠 건 눈에 보이는 것이건 보이지 않은 것이건 멀리 살 건 가까이 살 건 태어났건 태어나려 하고 있건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 때문에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예기치 않은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만약 나라면 이러한 상황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은 부처님이 하안거를 나기 위해 숲에 간 비구 스님들에게 들려준 자애경을 외워보라고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대면관찰로 나라는 데 집착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를 객관화시킬 것을 이야기한다. “아! 달마가 지금 화가 나 있구나” 스스로에게 닉네임을 붙여서 ‘내가 지금 화가 났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달마라는 닉네임을 붙여서 나를 화나는 상황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존경하고 겸손하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적당한 때 법문을 듣는 이것이 최상의 행복, 인내하고 온화하고 비구와 함께하며 적당한 때 법문을 듣는 이것이 최상의 행복……
부처님이 들려주신 행복경이다. 월호 스님은 무엇이 행복인가를 묻는 질문에 현대인들도 이와 같이 법회에 참석하면서 오계를 어기지 않고 평화롭게 산다면 행복이라고 말씀하신다. 월호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세간해라고 불리울 만큼 세상사에도 밝아서 장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다이어트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부처님의 말씀 가운데 108게송을 뽑아서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월호 스님의 법문이 “붓다! 기쁨의 노래”다. 이책은 108게송과 함께 그 게송에 얽힌 일화 그리고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이 오늘 우리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더불어 일깨워준다.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게다가 부처님의 탄생과 출가 그리고 출가 이후의 행적들을 알 수 있는 게송들을 통해 부처님의 일대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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