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필 거사의 제주사찰사경
지난 1985년 제주시 월평마을 인근의 천막에서 불법을 펴기 시작한 자비정사는 혜연 스님이 365일 지장기도 원력이 담긴 도량이다. 원래는 마을 입구 가까운 골짜기에 작은 땅에 천막법당을 시작으로 창건했다가 1996년 현재 이곳으로 이전했다.
혜연 스님은 이 땅을 매입 한 후 다른 용도로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마치 육지 대사찰의 큰 스님이 우연히 제주에 내려왔다가 이곳 풍수를 보다가 범상치 않은 땅임을 보고는 혜연 스님께“봉황이 알을 품은 둥지처럼 한 지형으로 둥지 중앙에 위치한 곳이 대웅전 자리다”며 가리켜주었다고 한다. 그 후 혜연 스님은 그 큰스님이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 1996년 80평의 목조건물에 다포양식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대웅전을 중수하며 지금의 여법한 도량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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