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게송 하나>
상태바
<법구경 게송 하나>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10.31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슬려서 가지 못한다.
전단향 말리카향도
착한 사람들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간다.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간다. 

 

 

법구경 꽃의 품에 들어있는 게송 가운데 하나이다. 꽃향기는 바람방향으로만 가지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착한 사람들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서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간다고 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 아닌가. 착한 사람의 향기는 누가 일부러 향기를 퍼뜨리지 않아도 그 성품이 널리 알려진다는 것 정도는 불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착한 사람이란 바로 탐진치를 여의고 계정혜를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계정혜의 향기가 꽃향기보다 더욱 뛰어난 것임을 일깨워주는 게송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