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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천진암에 마련 금강계단을 향해 수계제자들이 참회의 절을 올리고 있다.

천진암 수계의식 열려
지난 4일 불자 70여명

연미마을 천진암에 수계제자들을 위한 금강계단이 만들어졌다. 
고천 혜능 스님을 전계사로 모시고 정엄 혜수 스님을 갈마사로, 여명 진목 스님을 교수사로 모신 가운데 지난 11월4일 청계 스님, 효원 스님, 고금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해 천진암 불자 70여명이 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하고 불명과 수계첩을 받았다.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에 이어 계사 스님들을 모신 뒤 수계제자들은 삼귀의와 오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계의 의미를 다졌다. 그리고 스님과 함께 참회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업을 소멸하고 스님들에게 따끔한 연비의식을 받음으로써 몸과 마음이 모두 청정한 불자로 거듭 났다.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고 자비로써 모든 중생을 살리고 사랑하라, 주지 않는 것을 갖지 말고 이웃을 위해 힘껏 보시하라…….”
수계제자들은 가을 햇살이 밝게 비치는 천진암 마당에서 장궤합장하고 삼귀의와 오계를 지킬 것을 굳게 다짐했다. 


효원 스님은 “천진암에서 처음 열린 이번 수계의식은 그동안 천진암 수행교실을 마쳤거나 100일 기도를 성취한 신도들 중심으로 이뤄진 뜻 깊은 법회로, 수계의식을 앞두고 미리 계를 받는 것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도 따로 마련해 수계의식을 더욱 장엄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천진암 수계법회는 야외에 마련한 금강계단은 불자들이 직접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마련했으며 법회의 모든 준비를 함께 의논하면서 맡은 소임마다 열심히 땀을 흘리는 불자들의 모습을 보여준 의미 있는 법회로 치러졌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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