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 展 제주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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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순 展 제주의 숨결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12.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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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 전시실에서 12월20일까지 열려

『강명순의 작품은 연꽃이 주요 테마인데 연꽃 그 자체의 보편적인 본질과 인류의 보편적 관념을 발견하고자 세계 전역의 역사적 도상들에 대한 연구와 한국의 전통적인 연꽃 이미지에 대한 개념을 탐구하고, 계속 생성, 변화, 발전되고 있다.』
   -프랑스 르 드피네 신문에 베르나르 투제 글-

연꽃화가로 알려진 강명순 화백(연갤러리 관장)이 이제 제주를 넘어서 세계를 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글이다. 
강명순 화백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KBS제주 전시실에서 강명순 展 제주의 숨결 -연화연가를 열고 그의 작품이 이제는 제주를 넘어서 세계를 향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명순 화백은 “천혜의 비경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초가, 한라산, 돌담, 팽나무, 들꽃으로 표현해봤다”며 “제주도의 소박한 자연풍광을 서양화의 재료를 갖고,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아름다움을 동양적으로 풀어 봤다”고 말했다. 
강 화백은 “제주 자연에 깃든 물과 바람을 촘촘히 새겨 넣은 옛 초가의 원형, 세월을 말해주는 지붕의 두께, 가로줄과 세로줄의 띠, 눌의 모습…… 이런 것들을 보면서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초가집과 연잎에 투영시켜 한지 위에 물감의 덧쌓임으로 생기는 밀도감과 마티에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소박하면서 순수한 풍광이 강명순 화백을 더 높이 뻗어나가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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