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의 확립’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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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확립’에 대해…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9.01.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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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공부모임>

각묵 스님을 모시고 하는 초기불교 공부모임이 지난달 12월31일 한라정토회 법당에서 각묵 스님을 모신 가운데 열렸다. 
이번 달 발제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 내용을 가지고 아누담마 법우가 발표했다. 
“비구들이여! 이 도는 유일한 길이니 중생들의 청정을 위하고 근심과 탄식을 다 건너기 위한 것이며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옳은 방법을 터득하고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이다”
『대념처경』에 나온 글로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음챙김의 확립을 당부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마음챙김의 확립’이란 단어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파트하나patthana’의 용례를 보면 토대나 확립 두 가지로 쓰이는데 여기서 굳이 마음챙김의 확립이라고 한 것은 빨리어에서 ‘사티파트하나satipatthana’에서 가운데 사티와 파트하나 사이에 ‘우u’가 생략된 형태로 쓰였기 때문에 우파트하나로 번역해 확립이란 말이 되었다고 각묵 스님이 들려주는 자세한 설명이 붙여지면서 공부는 더욱 흥미를 더했다. 
그리고 마음챙김의 대상은 4가지 신‧수‧심‧법으로 몸뚱이와 느낌과 마음과 법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다. 또 기본적인 명상주제인 ‘호흡’으로 대상의 마음을 챙긴다고 한다.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면 마음챙김이 함께 따르는데, 이 마음챙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스님은 “스승의 지침대로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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