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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발원문 - 탄탄한 믿음의 끈으로 맺어주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무술년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기해년의 새해가 밝아 오는 길녘에서 이제 우리의 삶도 한 고개를 넘어 새로운 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한 때는 보람과 기쁨이, 더러는 회한과 쓰라림이 우리의 마음속에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부끄러움과 민망함을 옷깃에 담은 채 한 해의 노을과 새로운 해의 떠오름을 지켜보게 되었나이다. 
어버이 같은 부처님이시여, 그래도 돌이켜보면 고통은 조금이었고 슬픔은 흘러가 버린 물길인양 수그러들었나니 그만한 지경도 모두 당신의 가피이셨습니다. 
바라옵건대 부처님이시여! 이제 이 밤이 지나면 새로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감사의 마음을 크게 일으켜서 보다 작은 것에도 하잘 것 없는 결과에도 주변 이웃에게도 자주 합장하는 당신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편견과 독단은 뱀을 멀리 하듯 하고, 
자신만의 안락함은 종이배처럼 띄워 보내고, 
되풀이 되는 허물이 없도록 매우 탄탄한 믿음의 끈으로 맺어 주옵소서.
어려움에 치여 고통스러워하는 모든 중생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향이 옷깃에 스며들듯 항상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은근히 보살펴 주옵소서.
당신의 미소처럼 늘 웃는 얼굴로 모든 이를 대할 것을 맹세합니다. 한 해를 매듭짓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이곳 사라봉 사라사에서 철야정진 재자들이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 사라봉 사라사(주지 진경 스님)에서는  108참회와 관세음보살정근, 만다라 그리기, 타종, 소원지 쓰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해년 새해맞이 철야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이에 발원문과 만다라 그리기 모습을 함께 실었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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