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불교문화원 불교회관 건립에‘박차’
상태바
서귀포불교문화원 불교회관 건립에‘박차’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2.27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임 이사장 벽공 스님이 앞장서 추진
서귀포불교문화원이 이.취임식을 갖고 새 집행부 체제로 전환했다.

 

서귀포불교문화원이 신임 이사장 벽공 스님이 취임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귀포불교문화원은 지난 2월22일 숲속의 컨벤션에서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봉행해 신임 이사장에 벽공 스님, 원장에 윤봉택 서귀포불교대학 학장, 서귀포불교대학 학장에는 오경사 서귀포불교대학 부학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집행부 체제로 돌입함으로써 서귀포불교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이날 벽공 스님은 취임사에서 “머슴생활을 각오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혜로운 결단력과 용기와 협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스님은 “그동안 학칙과 문화원 정관이 상충돼 개정 필요성이 지적되어 왔는데 올 한해 정관과 학칙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겠다”며 “그를 통해 문화원과 대학이 일원화돼서 하나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불교회관 신축건립은 첫째도 둘째도 부지구입이 급선무”라며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불자들이 다함께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스님은 “불교회관 건립관계는 오랫동안 함께 노력했기에 지금 여기까지 왔다”면서 “모두가 합심만 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새로운 집행부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윤봉택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서귀포불교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이 2251명에 달하는 만큼 인적자원이 많고, 사회적으로 직책을 많이 맡아 도저히 맡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수락하게 된 것은 오로지 부처님제자로서의 책임 때문”이라며 “부처님 제자가 불교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다른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일을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장은 “이사장님 모시고 불교회관 건립이라는 우리가 바라는 목적을 반드시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경사 신임 서귀포불교대학 학장은 취임사에서 “사명감으로 어깨 무겁다”며 “어떻게 잘 이끌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영광을 되찾는데 모든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 학장은 “불교문화원과 총동문회와 지속가능한 유대강화로 졸업 후에도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며 “또한 재학생들이 흥미와 관심 속에 수업 진행할 수 있도록 교실환경과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신심이 증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원 식구들 합심하면 모든 일 잘 될 것”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취임식에 참여한 대덕 스님들과 불자들.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취임식 지난 22일 사부대중이 함께한 가운데 숲속의 컨벤션에서 봉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연혁보고, 시상 및 선임장 수여, 문화원기 전달, 위임사, 취임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임하는 도종 스님은 이임사에서 “최근에 국비 9억원 지방비 9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후배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며 “서귀포불교대학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251명이라는 졸업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임사를 하는 도종 스님


스님은 또 “벽공 스님과 윤봉택 원장이 문화원을 잘 이끌 것”이라며 “그동안 애쓰신 한 분 한 분 이름을 다 불러주고 싶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용운 원장도 이임사에서 “믿고 맡겨주신 도종 스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며, 불교대학원이 개강해 2기 졸업생을 배출한 것과 연꽃합창단이 식구가 되고 산악회가 조직되고 봉사회가 창립된 것 등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좋은 일 있었는데 모두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취임사를 하는 벽공 스님


한 원장은 또한 “불교회관건립추진위 활동으로 3억1천여만 원을 조성하게 되고 벽공 스님 덕분으로 도지사공약사업에 포함돼 지원 확답까지 받게 되었다”며 “이 모든 일들이 여러분들 관심으로 가능했다”고 지난 6년여 세월을 회고했다. 

이임사를 하는 한용운 원장


수열 스님은 축사에서 “그동안 이사장 도종 스님과 한용운 원장님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하고, 벽공 스님과 윤봉택 학장이 소임을 맡아줘서 고맙다”며 “문화원 식구들이 합심해준다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취임사를 하는 윤봉택 원장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이임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 많았고 새로 취임하는 분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며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의 일원으로 그 역할을 함께 해 내겠다”고 축하했다. 
이경용 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정말 잘 하실 것이라 확신하며 하나하나 꽃 피워서 꽃밭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취임사를 하는 오경사 학장


한편 이날 명현 스님이 연꽃합창단 지도법사로 위촉장을 받았으며, 연꽃합창단이 축가로 ‘발원’, ‘아름다운 나라’등을 불러분위기를 돋구웠다.

축가를 부르는 연꽃합창단.

 

연꽃합창단 새 지도법사 명현 스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