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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봉축탑점등식의 의미를 찾는다면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탑점등식이 지난 13일과 14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봉행됐다. 사부대중이 함께해 불을 밝힌 이 자리에서 제주불자들은 이 등불로 제주는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가 함께 평화와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랐다. 
제주불자들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기뻐하는 의미를 담은 첫 행사라 할 수 있는 봉축탑점등식을 통해 오가는 시민들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등불을 함께 보면서 부처님의 진리의 씨앗이 모두에게 심어지길 또한 바랐다.
예로부터 빛은 어둠을 물리치는 힘을 가짐으로써 지혜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불자들은 우리 마음 안의 고통, 불안, 걱정, 슬픔 같은 어둠을 이루는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바로 이 빛에서 찾고자 했다.
이 빛은 다름 아닌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의미하며 고통의 원인인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그로부터 가능하다고 여긴 것이다. 그러기에 부처님오신날 특히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광명을 찬탄하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각자가 부처님과 같은 지혜의 길에 도달하겠다고 새롭게 다짐을 하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제주불자들 또한 해마다 부처님의 지혜광명의 의미를 담은 봉축탑에 불을 밝혀 제주도민의 안녕은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의 평화와 행복을 발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들여 만들어진 봉축탑에 불 밝히는 날. 재가불자들은 물론 도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열린 점등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등불을 켜는 소중한 가치를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새기고 불을 밝히는 일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밝히는 것과 다름 아니란 것을 알려나갔으면 한다.  
앞으로는 불자들끼리의 축제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봉축탑점등식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고귀한 가치를 일깨우는 행사가 너무 좁은 틀에 머무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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