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세계평화와 인권의 메카로 정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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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세계평화와 인권의 메카로 정착되길”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05.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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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의 섬 발전기원 법회 봉행
10일 제주칼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세계평화의 섬 발전기원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함께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계평화의 섬 발전 기원 법회가 지난 10일 제주칼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봉축행사는 제주전통문화대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붇다총클럽이 주관한 가운데, 세계 평화의 섬 발전 기원법회 및 제2회 세계평화의 섬 포스터 공모 시상과 제27회 붇다대상 시상식도 함께 봉행됐다.
발전기원 법회봉행에는 제주도내 대덕 큰스님을 비롯해서 신행단체장과 재가불자들이 자리를 꽉 채웠다.
이날 붇다클럽 김태문 총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2005년도에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었으며, 삼무정신, 화해와 상생 등 그 배경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며 “제주지역사회가 세계평화와 인권의 메카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분이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봉행사를 올렸다.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보화 석용 스님은 “나눔과 소통을 통한 정진하는 붇다인처럼 부처님같은 마음으로 살려는 아름다운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새로운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했으며,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나태주 시인의 시‘선물’한편으로 축사를 이어갔다.
제주불교연합회총재 무소 허운 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마음愛 자비를 ! 세상愛 평화를! 표어처럼 자비란 무엇인지? 평화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봐야 한다”며 “이제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몸소 실천할 때인 만큼 욕심에서 오는 큰 봉사보다 진심어린 행동이 큰 열매를 맺는다”고  붇다클럽이 자비의 등을 밝히고, 희망의 등을 밝혀나가야 한다고 봉축법어를 폈다.

김태문 붇다클럽 총회장이 전통문화예술부문에서 제27회 붇다대상에 선정된 김영남 씨에게 수상패를 전하고 있다.


이어서 ‘이곳 제주에는 4‧3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도민 모두가 바라는 화해와 통합,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조건형 차기 총회장이 발원문을 봉독했다.
세계평화의 섬 발전기원 법회는 관음사 관음자비량합창단의 음성공양 ‘붇다 예찬가’로 원만하게 회향했다.
한편, 법회에 앞서 제2회 세계평화의 섬 포스터 공모 대상과 최우수 회원상 시상과 표창패 수여가 있었으며, 붇다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술과 사회봉사, 효행 세 개 분야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번 제27회 붇다대상은 △전통문화예술부문에는 ‘방앗돌 굴리는 노래’ 무형문화재 제9호 지정자 김영남 씨가 수상했고 △사회봉사부문에는 제주교도소에서 정기적인 교화 봉사를 하고 있는 ‘선우회’가 수상했으며 △효행부문에는 간경화발병으로인한 합병증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통해 효행의 귀감이 된 김희원 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제2회 세계평화의 섬 포스터 공모작으로는 도련초 3학년 양세빈 어린이와 도련초 3학년 백승준 어린이를 비롯해 모두 16작품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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