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랜드 장미축제 현장
제주공항은 5월들어 더욱 초만원이고 렌트카 예약률도 꽉 차있다.
왜 이리 사람들은 제주를 찾아오는 걸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제주의 자연이 일상의 피로에 지친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쉬게 하기 때문이다.
오월 장미가 눈부신 만큼 제주자연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그래서 주말마다 제주를 찾아 전국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몰려든다.
또, 아름다운 곳을 보니 마음이 저절로 밝아진다는 것이 그들의 탄성이다. 일상에 지치고 삶이 고단함을 느낄 때 제주불자들도 제주자연을 찾아 떠나면 어떨까.
오월의 아름다운 불국정토를 이루고 있는 메이즈랜드의 표정을 담아봤다. 미로공원과 장미축제로 사람들의 밝은 마음을 끌어내고 있는 메이즈랜드는 자연을 더욱 잘 가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을 보면 마음또한 꽃처럼 환해져”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화~~”
슈베르트의 가곡 “들장미”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오월 장미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골목길 담장너머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미도 이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벽으로 가로막혀 그리 흔하게 마주할 수 없는 광경이 되었다.
그런데도 조그만 더 눈여겨보면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메이즈랜드는 오월과 유월 동안 장미축제를 열어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꽃을 보며 환하게 미소지으며 그 미소짓는 마음처럼 자신의 일상의 때도 함께 씻겨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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