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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고향에 돌아갈 수 있기를”반야사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한 초청법회

신엄 반야사에서 지난 6월16일 스리랑카 마하보디사 와치 싸라 스님을 모시고 스리랑카에서 제주로 일하러 온 젊은이들을 위한 법회와 어울림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 와치 싸라 스님이 들려준 법문과 법회 모습을 담았다.  <편집자주>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한 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한 
와치 싸라 스님 초청 법회
6월16일 반야사 대웅전에서 

“사두 사두 사두”
지난 6월16 신엄 반야사(주지 수상 스님)에서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초청법회가 열리면서 두손을 합장한 스리랑카 젊은이들과 제주불자들이 함께 마음을 나눴다. 
이날 법회는 반야사 주지 수상 스님이 스리랑카 스님 와치 싸라 스님을 초청해 제주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해 법회를 여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스리랑카 젊은이들이 어울림 한마당을 즐기는 모습


이날 법회는 스님들과 스리랑카 젊은이들,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봉독, 스리랑카 캔디사리탑과 5세기경에 조성된 부처님 사진전달식, 범문 등으로 이어졌다. 
수상 스님은 인사말에서 “서로 교류의 장을 마련하면서 인연을 같이 해왔는데 오늘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한 법회를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도내에 스리랑카에서 이주한 젊은이들이 5백명이 넘는다는 소리를 듣고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와치 싸라 스님이 수상 스님에게 캔디대탑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스님은 또 “스리랑카 젋은이들이 와치 싸라 스님을 모시고 법문도 듣고 콘서트도 즐기면서 삶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격려했다. 
와치 싸라 스님은 먼저 한국어 법문을 통해 “훌륭한 자리 불러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며 “ 오늘은 또 특별한 날로, 기원전 3세기경 인도에만 있던 불교가 해외로 나온 날”이라고 말했다. 

와치 싸라 스님이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해 법문을 하시고 있다.


스님은 “인도는 원래 힌두교의 나라라 부처님이 29세에 출가 6년 고행으로 깨달으신 후 불교가 처음 생겨났는데 넓은 땅에서 빨리 발전하게 됐다”며 “하지만 부처님 열반 후 힘이 점점 없어지고 다시 힌두교가 힘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인도 아소카왕이 불교의 미래를 걱정하여 해외로 포교사를 보냈는데 스리랑카에는 아들과 딸을 보내 불교를 포교하기 시작해 불교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법회를 마치고 어울림한마당을 하기 전에 함께 기념촬영에 나섰다.


스님은 “스리랑카에 부처님 치아사리가 모셔져 있는 캔디대탑이 왜 세워졌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5천년 동안 불교가 살아있게 보호하는 나라가 바로 스리랑카”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님은 스리랑카에서 멀리 한국 그것도 제주도까지 일을 하기 위해 온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고향에 돌아갈 수 있기를 축원했다. 
한편 법회가 끝나고 스리랑카 젊은이들과 반야사 신도들은 마당에 마련한 축하무대로 자리를 옮기고 가수 우종훈 씨의 노래, 무형문화재 제9호 방앗돌굴리는 소리 보유자 김영남 씨의 소리, 소리꾼 고명선 씨의 흥겨운 민요까지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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