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생각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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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생각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06.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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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제5회 평화음악회
제5회 평화음악회에 참가한 출연진들이 연합대합창으로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시대를 넘어 고귀한 희생을 기억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평화음악회가 열렸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5회 평화음악회가 지난 6월15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사)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 주관한 이날 평화음악회는 제주4대 종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성직자 내․외빈, 일반인들이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마음을 모아 제주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평화로운 공존의 미래를 지향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평화음악회


평화로운 제주, 즐거움. 일제강점기의 탄압과 억압, 3․1운동의 항쟁과 투쟁, 광복 다시 봄 기쁨과 환희, 광복축하, 연합대합창으로 구성된 평화음악회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 (각 종교별 1명)


“생각과 생각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염원하는 평화의 울림으로 한 주제를 갖고 출발한 첫 번째 무대에는 꾀꼬리 같은 화음을 자랑하는 제주불교 우담바라 어린이합창단(불교)의 ‘내가 바라는 세상, 고향의 봄’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불교우담바라어린이 합창단 (불교)


이어서 두 번째 무대에는 신부님과 수녀님의 합창(천주교)으로‘홍연, 하늘 영광 땅을 덮으리’노래로 정갈하게 화음의 하모니를 이루면서 감동을 안겨주었고,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제주CBS 아가페합창단(기독교)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강 같은 평화’를 선보여 객석들의 마음을 평화로운 분위기로 이끌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줬다. 

신부님, 수녀님 합창 (천주교)


남녀 의상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원음합창단(원불교)은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더 좋은 날을 꿈꾸며, 봄 바람에 달이 뜨면’을 불러 아름다운 마음에 따뜻함을 전하는 느낌으로 다가섰다. 

제주CBS아가페합창단 (기독교)

 

“소통과 화합의 무대 장엄하게 연출돼”

 초청무대에서는 힐링뮤지션 인드라 스님의 플롯연주에  테너 박주옥 목사님의 협연으로 ‘BesameMucho’의 서정적인 샘물같은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객석에 흥겨운 감동의 물결을 자아내며, 행복한 순간 소통과 화합의 무대가 장엄하게 연출됐다. 

원음합창단 (원불교)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음을 이룬 평화음악회, 음악을 통해서 3․1운동의 정신을 떠올리며, 화합의 장인 평화와 행복을 염원하는 목소리는 하나가 됐다.  

초청출연 힐링뮤지션 인드라 스님과 테너박주옥 목사님이 함께 한 화음을 울리고 있는 평화음악회 무대


백 년 전부터 불러온 3․1절 노래를 무대와 객석이 함께 부르면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5회 평화음악회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 종교, 이념, 남녀를 초월해 화합의 자리요, 사랑이 넘쳐나는 평화로움이 가득 찬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 ‘생각과 생각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염원하는 평화음악회는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태권무 팀 (세이레극단)


한편 평화음악회는 각 종교별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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