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선 수필가‘해녀 순진이’로 시니어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 받아
상태바
고미선 수필가‘해녀 순진이’로 시니어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 받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7.1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니어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상패를 들고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고미선 수필가.

“아무나 바당에 들어가는 거 아니여!”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제주해녀 이야기를 담은 동화 ‘해녀순진이’를 들려주는 고미선 수필가의 목소리가 정겹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시니어동화구연 대회에서 고미선 수필가가 대상을 받았다.
평소에 손자와 손녀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던 고미선 수필가는 지인들의 권유로 이번 시니어동화구연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미선 수필가가 들려준 동화구연은 제주 작가 김정희 씨가 쓴 동화 ‘해녀 순진이’로 고향에 내려와 불턱을 지키는 할머니를 만나면서 해녀일을 배우게 되는 해녀 순진이 이야기다.  이 동화에는 순진이와 순진이 어머니, 그리고 해녀불턱에서 만난 상군 해녀 할머니, 순진이의 친구 등 다섯 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고미선 수필가는 각각 다른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더욱 흥미롭게 동화를 들려줬다고 한다.  
고미선 수필가는 “올해 처음 열리는 시니어동화구연대회에 나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손녀와 손자들뿐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미선 수필가는 현재 혜향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도남훈문학관 대표를 맡고 있다. 개인 수필집으로는 “빛의 만다라”를 펴냈다.      
/김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