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의계와 오계로 청정한 삶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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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계와 오계로 청정한 삶을 발원합니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7.24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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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문화대학 31기.대학원 13기 수계법회 가져
7월18일 보현사 교육관에서 80여명 수계증서 받아

제주불교문화대학 학장 허운 스님이 수계의식을 마친 수계제자들을 위해 축원을 하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31기와 대학원 13기 80여명이 지난 7월18일 보현사 교육관에서 수계법회를 갖고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고 청정한 불자로서의 삶을 다짐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학장 허운 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이루어진 이날 수계식에서는 먼저 수계제자들이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 공양의식이 이어지면서 부처님에 대한 예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수계제자들이 호궤합장을 하고 참회진언을 외우고 있다.


“계는 성불에 이르는 사다리와 같고..... 나그네에게는 양식이 되며 병든 이에게는 약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어서 수계법회에서 계사로 금강계단에 오르신 허운 스님은 계의 의미를 해설하면서 수계제자들의 마음가짐을 밝게 했다. 
그리고 불법승 삼귀의계와 살생하지 말라,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그릇된 성관계를 갖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술에 취하지 말라 등 오계의 의미를 되새긴 뒤 수계제자들은 호궤합장하여 진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수계제자들은 따끔한 연비의식으로 몸과 마음을 청정히 했다.


“옴 살바 못짜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짜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짜모지 사다야 사바하.....”
다같이 참회진언을 외우면서 한 찰라의 따끔한 연비의식으로 다겁생래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몸과 마음을 맑게 했다. 
이어 양은범 불자가 대표로 수계증서와 법명을 받고 항상 부처님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발원하면서 참 불자로 거듭났다. 마지막으로 허운 스님의 수계제자들을 위한 축원이 이어지면서 모두가 성불에 이르기를 바랐다. 


한편 이번 수계의식에 참여한 대학원 13기 김정선 불자는 “여러 번 수계의식에 참여했지만 오늘처럼 감동적인 순간도 드물다”면서 “스님께서 수계제자들을 위해 축원을 할 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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