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 끓는 폭염도 마다하지 않고 연습에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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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는 폭염도 마다하지 않고 연습에 몰입”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19.07.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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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자비량 합창단 창작 뮤지컬 공연 연습현장

관음사 관음자비량 합창단은 오는 8월18일 오후 7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18주년을 맞아 9회 째 정기연주회로 항일항쟁의 빛 해월당 봉려관 스님 기념 음악제로‘자비, 벙글으는 소리’창작 뮤지컬 공연을  개최하게 된다. 공연에 앞서 이번 공연이 주는 의미가 큰 만큼 합창단원들의 각오가 대단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열정이 넘치는 연습현장을 지난 7월 27일 미리 가봤다. <편집자주>

 

푹푹 찌는 찜통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관음자비량 합창단원들의 모습.

 

창작 뮤지컬‘자비, 벙글으는 소리’ 
제주불교문화대학 교육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야 할 주말인데도 제주불교문화대학 교육관의 열기가 뜨겁다. 몸집놀림이며, 대사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호흡의 끊김은 없는지, 체크해야할 것이 많다. 음성공양으로 사찰에서,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지만, 뮤지컬 무대에는 낯설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중요 포인트에 대한 물음에 관음사 관음자비량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박근표 지휘자는 “안봉려관 스님에 대한 전 생애 가운데서 불상을 찾아 비양도를 들어가는 과정, 일부분을 뮤지컬로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제주의 사투리도 조금씩 섞어서 하기에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행동 하나 하나, 표정 하나 하나에서 진지함을 읽을 수 있고, 연기가 제대로 안되면 만족할 때까지 거듭 연습에 몰입한다.

대사는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체크하고 또 체크해 본다.


옆에서 연습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관음 자비량합창단 조은성 단장은 “노래만 해오다가 뮤지컬을 만나니, 입과 몸으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대사를 외우고, 소화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서 더욱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역을 맡고 있는 12명의 출연진들은 팔팔 끓는 폭염도 마다하지 않고, 주말을 반납하면서까지 공연개막을 앞두고 열정을 태우고 있다. 조 단장은 “그런 출연진들의 열정을 관객들이 순수하게 받아주시고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겸손하게 말을 맺었다. 
관음사 관음자비량 창단 18주년 제9회 정기연주회는 제주항일항쟁의 빛 해월당 봉려관 스님 기념음악제, 뮤지컬은‘자비, 벙글은 소리’은 오는 8월 18일(일) 저녁7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더욱 열정이 가득한 배역을 맡은 출연진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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