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선원 100일기도 회향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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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선원 100일기도 회향법회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9.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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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동선 스님 법문

아미타불 염불도량 무주선원(주지 본연 스님)이 지난 9월21일에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00일 기도 회향 및 천일기도 입제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본연 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폭풍우를 뚫고 많은 불자들이 무주선원 900일 기도 회향 및 천일기도 입제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큰 신심에 놀라 그간의 모든 악업이 태풍에 휩쓸어 가버리고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고 불자들을 위해 축원했다. 
이날 회향법문에는 진안 영불사 주지 동선 스님의 염불에 임하는 열 가지 자세에 대한 법문이 있었다. 
동선 스님은 “오늘 내리는 비를 법비로 생각하신다면 자성미타의 깨달음의 꽃은 활짝 피어날 것으로 본다”며 “무주선원에 오셨으면 꼭 보배를 건져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그 보배로 원만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갖춰야 할 10가지를 들려주셨다. 
그 열 가지 가운데 첫째가 믿음을 갖추는 것이고, 둘째는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으로 그동안 무지하게 살았더라도 부처님법을 알았으니 일거수일투족에 좀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와 넷째는 내가 잘 못하는 것을 뉘우치는 마음과 베푸는 마음을 들었다. 다음으로 지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아미타불과 하나로 통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아미타불 네 자가 ‘만덕홍명이라’ 일만만 덕덕자 넓을홍 이름명으로 수만 가지 덕을 갖췄는데 바닷물과 같이 넓은 덕을 갖춘 이름이라고 했다. 
법장비구가 48대원을 낼 때부터 모든 공덕이 이 네 자에 다 들어있고 성불할 때까지 모든 공덕이 이 네 자에 다 들어있으며 극락세계의 모든 공덕이 여기에 다 모여 있으며 팔만사천 법문을 한 마디로 하면 아미타불인 것이라고 아미타불의 수승함을 다시 한 번 짚어주셨다. 
스님은 “아미타불이 참나이고 우주의 진리 법계”라면서 “오늘 동참한 불자님들이 지혜를 갖추면서 청정한 생각을 일으키는 것을 갖춘 불자들”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그밖에도 청정한 명호를 염했으면 놓치지 않고 계속 가져야 한다는 지장과 주위사람들한테 잘 설명해주는 변장으로 열 가지를 마무리하면서 이것을 갖춤으로써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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