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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얼문화유산답사회 사찰과 돌문화공원 답사
제주얼 문화유산답사회원들이 화천사에서 법회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섬에는 문화의 숨결이 흐르고 있다. 흐르는 문화의 숨결을 따라 느린 걸음으로 걷는다.
사찰은 고유의 빛이 있다. 금당이라고 불리는 불전은 황금빛의 불상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축대, 층계, 주춧돌, 기둥, 마루, 창호, 처마, 천장, 지붕 등 모든 부분의 조성에 각별한 공을 쌓아올려 세워진 곳이 법당이다. 
한 덩어리 돌, 한 토막의 나무가 제자리를 찾아 제대로 쌓아놓은 건축물은 혼이 배어 있고, 장엄하고 화려한 단청을 보면서 건축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으리라.
제주얼문화유산답사회(회장 김명섭)는 지난 24일 도내 전통문화유산 답사길에 나섰다. 답사회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이면 아침 8시에 출발한다. 
답사회원 160여명의 회원을 태운 버스가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삼양 회천에 위치한 화천사를 향해 출발했다. 9시에 도착한 회원들은 화천사  주지 수삼 스님으로부터 사찰소개를 듣고 나서 법어를 폈다.

제주얼 문화유산답사회원들이 돌문화공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주지 스님은 답사 회원들에게 ‘바르지 못한 말이나 나쁜 말을 쓰는 것은 칼에 베인 것 보다 더 아픈 마음까지 도려내는 것으로, 혀 끝에서 나오는 독설이다. 더불어 함께 가는 인생길에 가슴에 상처를 내는 말들은 일그러진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악담을 해서는 안된다. 따뜻한 마음으로 부처님같이 안 좋은 말도 포용해 줄 수 있는 아량을 베풀어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통문화유산답사에 나선 오인실(여실화) 불자는 “답사에 세 번째 참가를 하고 있다”면서“프로그램 내용이 다양하고 알차며, 제주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쌓는 기회도 넓히게 되고, 적은 비용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제주의 구석구석을 답사하고 문화해설도 들을 수 있어서 큰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답사 소감을 밝혔다.
답사회원들은 넓고 넓은 돌문화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며 이구동성으로 지난날의 제주의 선현들의 살아온 삶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도 되고, 돌문화의 가치와 어려운 시대를 사셨던 시대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겐 청정하고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전통문화유산을 물려줘야 할 막중한 책임이 뒤따르고 있다. 작은 돌 한 덩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는 것을 가슴에 안고 답사를 마친 회원들은 원만하게 회향했다.

김익수 대기자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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