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교사단 출범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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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교사단 출범 ‘눈앞에’
  • 강승오 기자
  • 승인 2004.10.07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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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포교사 고시 내달 28일 시행

제주불교문화대·서귀포불교대 20여명 응시

   
 
  제10회 포교사고시에는 제주불교문화대학과 서귀포불교대학 출신 2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제주불교 자료사진>  
 


다음달 28일 시행되는 제10회 포교사 고시에 도내 제주불교문화대학과 서귀포불교대학생 2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내년 쯤 제주포교사단이 본격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주관해 열리게 되는 이번 포교사 고시에는 제주불교문화대학과 서귀포불교대학에서 포교사 고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이하며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에서는 이 대학 출신으로 조계종 신도증을 갖고 있으며 신도오계 또는 보살계를 수지한 졸업생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대학에 모여 일주일간의 자습량을 놓고 토론하는 등 포교사 고시에 대비하는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또 서귀포불교대학에서도 선배 포교사들의 지도로 한명의 응시자도 더 합격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서귀포불교대학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응시하기 시작한 제주지역은 현재 16명의 포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포교원측에서는 지역 포교사가 20명이상이면 지역 포교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제주포교사단의 내년 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지역의 포교사들은 서울·경기 포교사단에 소속돼 독자 활동 및 단체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포교사회 이현재 회장은 “올해에는 제주와 서귀포지역 신도전문교육기관 출신자들이 많이 응시해 내년에는 제주포교사단을 구성, 그동안의 소규모·독자적 활동을 더욱 크고 조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그동안 계획으로 남겨뒀던 전통사찰 해설과 봉사활동, 어린이 및 한길정산고 학생 대상 포교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교사 고시는 오는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서류 전형을 거쳐 다음달 28일 신도 전문교육기관 교과목과 불교교리·역사·문화, 포교방법론 등에 대한 1차 필기고사(평가장소 미정)를 실시한 뒤 합격자에 한해 제주지역은 오는 12월 12일 동국대학교에서 2차 논술 및 면접 고사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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