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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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5.10.23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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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교련, 15일 우리문화자강운동 무대 공연



지난 15일 제주학생문화원은 신명나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울림이 무대와 객석을 가득 메웠다.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 제주도회(회장 장승홍, 이하 제주청교련)는 청소년들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체험을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제8회 우리문화자강운동의 일환으로 무대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퓨전타악그룹 ‘공명(共鳴)’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얼쑤! 국악의 새로운 혼’을 주제로 이들은 해바라기, 흥, 보물섬, weather nice 등 리듬감 넘치고 가슴깊이 울려 퍼지는 공연을 선사했고 중간 중간에 설명을 곁들이기도 하며 청소년들과 어우러진 시간을 가졌다. 또 ‘공명’의 연주와 함께 제주제일중학교 김선희 교사의 지도로 청소년들이 하나가 돼 ‘너영나영’을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제주청교련 장승홍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문화란 우리 한 민족이 즐거움과 기쁨은 물론 한과 슬픔을 흥과 신명으로 탈바꿈하는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우리 민족의 삶 그 자체”라며 “이번 공연은 ‘우리 것은 무조건 좋은 것’과 ‘외국 문화를 따라가는 꼭두각시’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민족문화와 세계문화를 조화롭게 바라보도록 하는 특별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문중학교 강덕부 교감과 제주불교청소년연합학생회장인 강승철군(제주제일고 2년)이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우수 회원 등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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