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제주불국정토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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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제주불국정토를 만들자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0.01.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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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제주불교, 더 큰 제주를 위한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 법회 봉행
불기 2564년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불기 2564년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에서 사부대중이 삼귀의례를 올리고 있다.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보화 석용 스님)는 지난 4일 아젠토피오레 컨벤션 홀에서 불기2564년(2020) 신년 하례 법회를 봉행했다.
신년 하례 법회는 도내 용산 대덕 큰스님들과 종단 대표 큰스님,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신행단체장, 재가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탑사 희정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권공의식을 봉행하고 난 후 명종이 다섯 번 타종이 울리면서 장내는 숙연함과 함께 침묵이 흘렀다. 

신년인사중인보화 석용스님
신년인사중인보화 석용스님

 

부처님께 헌화는 먼저 종단 대표로 용상대덕 큰스님의 헌화를 시작으로 종단별로 조계종, 태고종, 일붕선교종, 천태종, 법화종, 기관단체장, 내.외빈 순으로 헌화가 이어졌다.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고 난 후 승가에 귀의하는 스님들께 삼배의 예를, 재가불자들은 중앙을 중심으로 마주 서서 서로에게 새해 건강과 무사안녕을 마음에 담아 인사를 나눴다.

부처님전에 헌화을 올리고 있는 대덕스님들
부처님전에 헌화을 올리고 있는 대덕스님들

 

이날 신년하례법회에서 제주불교연합회 회장 보화 석용 스님은 “지난 한해 제주불교연합회에서 봉행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비롯해 4.3위령제 봉행 등 크고 작은 불사에 많이 동참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해 경자년 한 해에도 도민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 화합과 상생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제주를 불국정토로 이루어 나갈 것을 기원한다”며 신년인사를 전했다.

 

또한 부처님 전에 제주불교연합회 부회장인 혜전 스님은 “성실과 근면을 불어넣는 새해가 밝았다. 무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참회하오니, 바르게 살도록 이끌어 주시옵고, 서로 서로 행복하게 함께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했으며, 제주불교연합회 부회장인 제법 스님은 “중생들은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서로 서로 믿음이 서지 않아 불신이 팽배해 있다. 또 책임은 나 아닌 타인에게 돌리고, 떠넘기고 있다. 새해는 자연과 세상,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나가는 새로운 소원을 성취하자”는 기원문을 올렸다. 

 

신년하례법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시 고희범 시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길상회 김희현 회장의 순서로 새해 건강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담은 축사가 이어졌다.

 

신년하례법회에서 제주불교연합회 총재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교구장 무소 허운 스님은 “평등한 자비심으로 무경계로 하나가 되는 공동체가 돼 나가야 한다. 참나 속에 변치 않은 대자유가 있고, 참나 속에 자비가 있고, 참나 속에 지혜가 있으며, 참나 속에 영원한 행복이 있는 것이니, 자비와 평화가 정치이념에도 투영되어 나갈 때, 더 큰 제주불교로 나가는 길, 더 큰 제주로 나가는 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정진해나가야 한다. 아집과 탐욕을 내려놓고, 성찰을 통해 새해를 힘차게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신년하례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신년하례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새해가 되면 언제나 덕담을 나누는 것이 일상화 돼왔다면서, 태고종 금붕사 수암 큰스님은 “다산의 상징인 흰쥐가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마음을 바꿔야 진정한 새해가 찾아오는 법이다. 정승이 되려면 정승같이 키워야 정승이 되는 것이다. 불자들도 마음을 잘 키우고 잘 닦으면 부처님 마음이 되는 것이다’라며 짧은 신년 덕담을 하셨다.
끝으로 문순배가 지휘한 제주불교연합합창단의 ‘우리도 부처님같이, 오늘은 기쁜 날’의 축가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 하례법회는 여법하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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