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천 김대규 화백의 불교미술살롱⑦ 지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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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천 김대규 화백의 불교미술살롱⑦ 지천불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1.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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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불(地天佛)  <공양십이대위덕천보은품>에는 지천불이 기쁘면 두 가지 이익이 있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굳세게 하여 물질적인 힘을 증장시켜 주고, 땅에서 나는 모든 곡식과 채소 등을 잘 자라게 해준다고 한다. 지천불이 화가 나면 두 가지의 손해가 있다. 인심이 혼란하여 나빠져서 물질의 힘이 감소하며, 모든 곡식과 채소 등 땅에서 나는 것들이 본래와 다르게 변질된다. 또 지천불은 석가세존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할 때 땅 속에서 튀어 나와 증명하기 위해 각종 식물과 꽃을 병에 담아 부처님에게 공양했다고 한다. <금광명최승왕경>「견뢰지신품」에는 지신불이 이 경을 설하는 사람의 발을 땅 속에서 받들며, 대지의 푸근한 맛을 풍성히 하여 사해의 모든 국토를 비옥케 하는 등 대지만이 지니고 있는 백천 가지 사업이 모두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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