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주태고원(원장 고경수)에서 개원15주년을 축하하고 후원인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열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십장생문화예술단’의 섹소폰합주와 ‘아우렁두드렁’의 신나는 난타공연이 이었다.

기념식은 먼저 자리를 함께한 여러 대덕 스님과 내빈 소개, 그리고 영상을 통해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45개 자원봉사단체와 400여 명의 후원인들을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삼귀의례와 국민의례에 이어 총무이사 성연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5년 동안 노인전문 요양시설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전국에서 1등시설로 인정받았다. 현재 95명의 어르신을 20여 명의 직원들이 부처님처럼 모시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서 그동안 후원과 자원봉사에 힘써준 단체와 개인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패 수여식이 있었다. 
감사패와 표창패 수여를 마치고 고경수 태고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 15주년을 맞아 우리 요양원은 큰 신뢰를 받고 있고 전국 모범 최우수 시설로 인정받았다. ‘우리는 어르신을 부처님처럼!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슬로건으로 삼아 삶의 참다운 가치는 이웃을 내게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 연민과 자비심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후원인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보내준 연민과 자비심은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큰 행복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제주태고복지재단 이사장 보산 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그동안 후원과 자원봉사로 태고원을 아름다운 요양원으로 가꾸어주시고 성원해 주신데 고마움을 느낀다. 요양원이 전국최우수시설로 인정받고 성장한 것은 바로 여러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복지사업을 희생적으로 생각하며 힘쓰는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새해에는 천수천안의 관세음보살님의 가피가 충만하고 동업중생의 마음이 더욱 증장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모든 일이 기적이라고 믿는다. 신행단체와 모든 불자님들, 후원자와 봉사자 여러분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기적이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 강원 원장 탄해 스님은 축사에서 “내가 이전 원장으로 일할 때는 그렇게 많이 노력해도 전국 최우수 모범시설 인정을 받지 못했는데, 이제 태고종의 여러 대덕 스님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국가가 인정한 최우수 시설이 되었다. 축하드린다. A등급을 받기 위해 시설장과 직원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이 간다. 우리 태고원은 어르신을 부처님처럼 모시고 있다. 새해에도 부처님같은 삶으로 참된 삶을 실천하자.”고 봉사의 삶에 대해 찬사를 했다. 

이어서 제주자치도의회 길상회 김희현 회장의 축사에 이어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위원, 태고종 제주교구 강규진 신도회장, 태고종 불교대학 김만국 학장 등이 축하의 인사를 했다. 
이어서 태고원 직원들이 참석자들에게 강지원 선생님 외 5명의 노래에 맞추어 율동과 함게 프로그램을 시연했고, 직원 일동이 준비한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어어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 민요경창팀 고순복 강사의 민요 축가를 끝으로 사홍서원과 폐식사로 마무리했다. 
내외빈들은 정성껏 준비된 점심 공양을 함께 하면서 뜻깊은 개원15주년 후원인과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훈훈하게 회향하였다. 

<감사패 및 표창패 수여자>
이사장패: 아르떼, 한꽃봉사단
시설장패: (감사패) 재웅이네, (표창패) 김경숙, 고인숙
도의회의장패: 강철수 감사
제주시장패: 사단법인 색동어머니회
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패: 다련화
사회복지사협회 표창패: 오은주 사회복지사
제주도자원봉사센터장 표창패: 좋은세상봉사회

안종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