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 - 서로 나누고 베푸는 보시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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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메시지 - 서로 나누고 베푸는 보시행 실천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02.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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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명 대한불교법화종 제주교구 홍법정사신도회 회장
박창명 대한불교법화종 제주교구 홍법정사신도회 회장

삼보에 귀의 합니다. 
새로운 설렘과 기대로 가득찬 불기 2564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서원합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시길 빌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는 새해가 되면 항상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다짐으로 한 해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말에서 해(年)라는 글자는 옛 글자로 ‘ㅎ.ㅣ’로 썼다고 합니다. 이는 ‘희다’라는 말의 어원과 비슷한 것으로 ‘子(쥐)’는 다산과 풍요를 의미하지만 경자(흰쥐)는 지혜와 근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희다’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 새로운 그 무엇을 채워간다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불자로서의 수행 정진과 불자의 덕목 등을 ‘하얀 빈 공간’에 차분히 준비하고 채워나가야 합니다. 용맹정진과 청정수행은 우리 불자들에게 요구되는 필수덕목입니다. 그리고 나태와 게으름을 경계하며 자신을 위한 경책에 소흘함이 없어야 참된 불자로서 주변에서 인정해 줄것입니다. 불자가 수행과 실천에 있어 일반인과 별반 구분이 안된다면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몸과 마음을 항상 청결하고 깨끗하게하며 보석처럼 영롱하게 가꾸어 꾸준히 불교에 수행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수행 정진할 때 우리 가정의 건강과 행복, 사업의 발전, 학업 성취 등 다양한 서원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많은 서원 가운데 경자년 올해는 풍요로움과 근면한 마음으로 아주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목표를 세워 ‘서로 나누고 베푸는 마음’으로 주변에 보시행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흰쥐처럼 지혜와 근면함을 바탕으로, 있는 그대로의 마음가짐으로 보시행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의 약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불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이처럼 다산과 풍요, 지혜와 근면한 쥐(庚子)처럼 부지런하고 매 순간 묵묵히 부처님말씀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며 수행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경자년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아래 행복과 축복, 웃음이 넘쳐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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