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강사(주지 석용 스님)는 지난 4월 30일 저녁 7시부터 부처님오신날 봉축등 점등행사를 가졌다. 이날 점등식에서 석용 스님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점등식을 열게 된것도 다행입니다. 그동안 몇 개월 동안 집에만 계시면서 답답하고 아쉬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이 등불은 전 세계의 모든 고통이 함께 종식되기를 염원하는 것으로, 오늘 점등식을 갖고 한달동안 불을 밝혀 기도의 공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점심공양도 드리지 못하였고,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 질 것입니다. 제주불교연합회에서는 이러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든 분들이 앞으로 한달 동안 기도정진을 통해 병마가 조속히 물러가도록 소원을 드리고 모두가 안락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불자들도 앞으로 한달동안 이어지는 기도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대중들이 빨리 이 위기를 이겨내시기를 기도 드리도록 합시다.

우리가 등을 밝히는 것은 먼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전에 참배하면서 손소독제와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이름과 연락처도 남겨서 만약의 사태에도 대응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불교계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지혜롭게 잘해 왔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늘부터 한달 동안 전세계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기도.정진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봉축사를 전했다.

안종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