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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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전야제
  • 이진영 기자
  • 승인 2020.06.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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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님 모시고 괴로운 중생에 감로수 내리기 발원”
봉축전야제에 참석한 신행단체와 재가불자들.
봉축전야제에 참석한 신행단체와 재가불자들.

윤달로 한 달가량 늦춰진 각 사찰 부처님오신날 관련 행사들이 지난 달 29일 봉축전야제를 시작으로 일제히 그러나 코로나19 국면으로 조심스럽게 봉행되었다. 선림사(주지 진학스님)에서도 29일 오후 7시 부처님오신날 봉축전야제를 가졌는데, 이날 전야제는 진학스님을 비롯해 신행단체장들과 재가불자들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거행됐다.

▶대웅전앞 연못에서 소원유등을 띄우는 신도들
▶대웅전앞 연못에서 소원유등을 띄우는 신도들

봉축전야제는 법해스님의 사물 금고로 시작되어 예불과 행선축원, 그리고 반야심경 독송 순서로 이어졌다. 이어 진학스님을 필두로 외빈들과 신행단체와 재가불자들이 석가모니불 정근 속에 사찰을 도는 제등행렬을 마치고, 이어 경내 연못에서 유등 띄우기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약사유리광불과 아미타불, 그리고 청정법신비로자나불 등 여러 부처님을 모시는 진학스님의 제불(諸佛) 청사로 시작되었다. 신도 문숙희씨는 주지스님과의 인연을 통해 깊어진 불심을 알리며, “돈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자식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몸이 아프면 아픈 대로, 건강하면 건강한 대로. 지위가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그 힘들고 괴로움에 허덕이는 중생들에게 부디 자비의 감로수를 내려주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이어 법해스님의 반야심경 독송으로 유등 띄우기 행사를 마쳤다. 이어 다시 법당으로 이동해 점등기도를 하는 것으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전야제는 원만하게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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