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에 이르는 가장 지혜로운 길, 중도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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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에 이르는 가장 지혜로운 길, 중도적 삶”
  • 이진영 기자
  • 승인 2020.08.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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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법륜불자회, 금강대 차상엽교수 초청 특강가져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차상엽 교수의 특강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차상엽 교수의 특강

 

태고법륜불자회(회장 이용성)는 지난 9일(일), 구좌읍 송당리 소재 송림사(주지 지행)에서 지도법사인 지행 스님을 비롯해 이용성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월례법회에서는 특별히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차상엽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지행스님은, “태고종 최고의 신도회인 태고법륜불자회의 지도법사라는 소임을 맡아 제가 여러분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공덕은 아마 ‘법보시’일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이미 불교에 입문한 지 오래되어 너무나 익숙하겠지만, 사실 우리는 부처가 누군지, 불교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어디인지 가끔 놓쳐버릴 때가 많다. 현실에 부대끼며 사는 우리들의 삶에서 부처와 불교를 다시 바라볼 때, 부처와 불교가 구원이 되고 우리네들의 삶 역시 좀 더 행복으로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차상엽 교수를 소개했다.

태고법륜불자회 지도법사인 지행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태고법륜불자회 지도법사인 지행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차상엽 교수는 사회생활을 하는 불자들을 배려한 듯, 부처의 초기 경전으로부터 시작해서 현실에서 실천적 중도를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법, 사성제와 팔정도에 관한 내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부처가 처음으로 설법한 내용 중 하나가 중도이다. 중도란 중간이다. 감각적 욕망과 고행주의, 그 둘을 여의는 것이다. 감각적 욕망만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을 태워버리는 것과 같다. 이는 당연히 궁극의 지향점인 열반에 유용하지 않는 것이다. 열반이란 ‘마음의 불이 없는 혹은 꺼진 상태’라는 뜻이다. 부처는 마음에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를 체험했으며, 이를 가르쳐주려 한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불을 보라. 욕망과 비교하는 마음 등은 그 불에 장작을 넣는 일이다. 하루빨리 이를 깨닫고 빨리 장작을 빼내거나 더 이상 장작을 집어넣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법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특강을 마친 뒤 이용성 회장은, “부처와 불교를 우리네들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실천적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알아듣기 쉬운 비유와 설명으로 아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도법사 스님의 말씀대로 아주 유용했던 ‘법보시’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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