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문화대학 재학생들 만추의 향기 속에 진행된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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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문화대학 재학생들 만추의 향기 속에 진행된 일요법회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0.1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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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가을 향기로 가득한 지난 15일 관음사에서는 제주불교문화대학 재학생 학생회(회장 신창근)가 주관하는 11월 일요 가족법회를 진행하였다. 관음사 신도회(회장 양방규)는 신도회 소속 신행단체들이 윤번재로 돌아가면서 매월 세째주 일요일에 가족법회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제주불교문화대학 학생회에서 주관한 것이다.
초하루 법회와 병행하여 진행된 이번 법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 32교구장 무소 허운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자의 출발은 선한 생각과 의지로 좋은 습관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불괴정(四不壞淨), 즉 불.법.승 삼보와 계율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이러한 바른 자세로 복덕을 짓고 공덕을 쌓아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불문대 32기 재학생들은 법회 하루 전날인 14일(토요일)에는 관음사의 모든 전각에 있는 불기닦기 울력에 동참하여 사찰문화를 직접 겪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좀 더 청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법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제 몫을 다하고 떠난 존재들의 빈 자리를 채우는 무상(無常)의 가르침을 체험한 이 날 법회는 신창근 회장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 지금까지 닦은 모든 보시 수행공덕을 온 법계에 회향하니 세상에 굶주림과 고통이 없어지고 생명 가진 모든 존재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을 염원” 하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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