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정진하시고, 무상보리 이루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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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정진하시고, 무상보리 이루시라”
  • 안종국 기자
  • 승인 2021.01.2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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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문화대학원 14기 졸업법회, - 우리가 간 길이 후세의 이정표 되리라 -
졸업생들이 졸업증과  부동품계증을 수여받고 있다.
졸업생들이 졸업증과 부동품계증을 수여받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 신도회 김문자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과 대학원 졸업생들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어려움 속에서 공부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셨다. 특히 전통사경연구반이 사경공덕으로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제1회 회원전을 열어 환희심을 증장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널리 알려주셔서 큰 감명을 받았다. 그동안 지도하신 스님들께 감사드리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삼아 보살행으로 세상의 큰 빛이 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러분만 알지 말고 더 많은 이웃들에게 확산시켜 불국정토를 만드는 데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불제자의 큰 자비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참 보살이 되시라”고 축하해 주었다.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제14기 졸업법회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제14기 졸업법회


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 고희철 회장의 축사에 이어 32기 졸업생 신창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졸업하는 법우님께 찬사를 보낸다. 오늘의 결실은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법우들의 진정한 마음들이 만든 것이다. 사회에서도 졸업은 곧 시작을 의미하듯이, 수행하는 불자로서 이제부터가 진정한 불자로서의 시발점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수행을 위해 교육환경을 만들어준 학장님과 부학장님, 그리고 먼 길과 밤길을 오가며 큰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오늘부터 졸업생들은 그동안 배운 가르침을 몸소 수행 실천하여 부처님이 지향하는 참된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졸업식에서 상장을 수여받은 졸업생은 다음과 같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졸업법회
제주불교문화대학 졸업법회

 

-조계종 포교원장상: 신창근 회장, 양은숙 회장
-학장상: 일운 강동우, 수월심 이명자
-대학원 사경전시회 최우수작품상: 보리심 임미향
-개근상: 혜향 이수용, 해월광 양미영, 이우행 감윤숙, 선행심 나순자, 무주심 오미선 
-제주도의회 길상회장상: 해월광 양미영
-23교구신도회장상: 보현심 김은경, 청련화 고완순, 
-관음사 신도회장상: 이우행 강명주
-포교사단제주지역단장상: 덕산 현경학
-불교문화대학 총동문회장상: 덕광 고창준
-관음사 거사림 회장상: 무주심 오미선, 안운 이계봉
-길따라순례단 회장상: 무진혜 최선심
로터스봉사상: 선행심 나순자

대학원 14기 졸업법회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졸업법회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졸업법회

 

한편 격상된 방역지침에 따라 다음날인 23일 14기 대학원 졸업식이 별도로 봉행됐다. 
이날 부학장 제량 스님은 ‘졸업법문’에서, “코로나 정국이라 대학 졸업생과 내·외빈이 함께 축하하는 졸업식을 못해 아쉽다. 그러나 한층 심화된 수행을 모토로 대학원에서 지난 1년간 수행·정진하였으니, 시절인연을 받아들이고 자비롭고 위대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감로의 진리로 밝은 등을 켜고, 육바라밀을 실천하여 무상의 보리를 이루어 나가자”고 설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학장인 무소 허운 스님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와 부동품계증을 수여하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학장인 무소 허운 스님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와 부동품계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어서 사경반 담임스님의 격려말씀과 23교구신도회 김문자 회장, 대학원 총동문회 부영주 회장 및 윤두호 제주불교방송 사장의 마음을 담은 축사가 전해졌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졸업생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졸업생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경전반 지도스님인 자경 스님(보현사 주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마지막 졸업을 코로나로 인해 단출하게 진행되는 것이 많이 아쉽다. 1년간 수업도 제대로 못하고, 강사들도 아쉬움이 크기만 하다. 그러나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 여러분들이 수계식을 통해 다짐했듯이, 신구의(身口意)를 통해 업을 쌓으면 안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시고, 문득 어떤 경지에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을 터이지만, 돌아서면 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생긴다. 계속해서 정진하시고, 스님들에게도 물어보시면서 상구보리를 이루어 나가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졸업생들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속에서도 지난 1년여간 지도해 주신 교수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공양하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 졸업생들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속에서도 지난 1년여간 지도해 주신 교수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공양하고 있다.

 

대학원 졸업생 대표인 양은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졸업에 이르기까지 이끌어주신 교수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공부가 삶에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 사경반은 정성을 다해 졸업작품전도 개최하게 되었다. 부처님의 법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은 수승한 가르침이다. 사경반이 어려운 수행정진의 결실을 이루었듯이 서산대사가 남긴 시처럼 ‘오늘 내가 함부로 걷지 않아야 내가 오늘 걷는 길이 후세의 이정표가 되리라’는 교훈을 되새기고 싶다. 14기졸업생들에게 부처님의 가피를 기원드린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졸업생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제주불교문화대학원 졸업생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이날 졸업장과 기념품 수여에 이어 시낭송 전문가인 허영선 작가로부터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이라는 축시 낭송을 끝으로 졸업식의 뜻깊은 순서를 마쳤다.  

[졸업생 표창수상자]
-개근상: 바라밀 양은숙, 연등심 김곡매, 본자연 김정숙, 수선행 이수진
-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장상: 연화심 어경남, 현수심 김현희

▲부학장 제량스님
▲부학장 제량스님
▲대학원 경전반 지도스님인 자경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초심을 잃지 말고 수계식의 다짐을 잊지 말고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짓지말라고 당부했다.
▲대학원 경전반 지도스님인 자경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초심을 잃지 말고 수계식의 다짐을 잊지 말고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짓지말라고 당부했다.
▶대학원 사경반 지도교수인 관우 스님
▶대학원 사경반 지도교수인 관우 스님
▲23교구 김문자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비의 전령사가 되기를 주문했다.
▲23교구 김문자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비의 전령사가 되기를 주문했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길상회장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좋은 가르침을 사회에서 잘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길상회장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좋은 가르침을 사회에서 잘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고희철 총동문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졸업을 성취한만큼 부처님의 가피가 남다르다고 축하했다.
▲고희철 총동문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졸업을 성취한만큼 부처님의 가피가 남다르다고 축하했다.
▲신창근 회장은 졸업이 새로운 시작이기에 더욱 실천하는 불자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신창근 회장은 졸업이 새로운 시작이기에 더욱 실천하는 불자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학원 양은숙 학생회장은 우리가 걷는 길이 후세의 이정표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진할것을 다짐했다.
▲대학원 양은숙 학생회장은 우리가 걷는 길이 후세의 이정표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진할것을 다짐했다.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시낭송으로 대학원 졸업을 축하한  시낭송전문가 허영선 작가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시낭송으로 대학원 졸업을 축하한 시낭송전문가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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