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등(燈)축제 준비위원회 1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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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등(燈)축제 준비위원회 1차 회의
  • 김은희
  • 승인 2021.06.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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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3일 오전 10시 보현사에서
도남 보현사 내 준비위원회 작업실에서 등 제작준비를 위한 사전 협의를 하는 각 분야 팀장들.
도남 보현사 내 준비위원회 작업실에서 등 제작준비를 위한 사전 협의를 하는 각 분야 팀장들.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주등(燈)축제 준비위원회 1차회의가 지난 6월13일 오전 10시 보현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1회부터 3회까지 등축제 준비에 참여했던 불자들과 객원기자, 새롭게 이번 등축제에 참여하는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등축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종국 본지 편집국장은 “이번 등축제에서는 서울 연등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대중적 관심이 재고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시국의 메시지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등축제 준비가 실무적으로는 지속성과 항상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주체적으로 교육시키고 재생산할 수 강습회도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불연회 회장 정인숙 객원기자(지원총무팀장)는 “제주등(燈)축제를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자주 만나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연꽃을 접고 연꽃공양을 하고 있는 나인순 불자는 “체력이 좀 달리지만 힘 닿는데까지 등 만드는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
전통등 연구팀장 고현의 불자는 “1회부터 3회까지 참여하여 작품 만들고 활동들을 해오면서 막상하게 되니 책임감이 느껴졌다”면서 “이번 등축제가 제주불교신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 되었으면 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같이 아우르면서 활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등축제에 처음 참여하는 공덕수 불자(홍보팀장)는 “연꽃을 만들면서 서울 전통연등보존연구회에 몇 년간 다녀오면서 민간인 자격증까지 받았다”며 “연꽃을 만들 때 꽃잎 접는 거나 붙이는 것에서 퀄리티 있게 수업을 받다보니 배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가르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득 불자(봉사팀장)는 “초등학교 때부터 불교활동을 해왔고 불교문화대학 18기를 나왔으며 객원기자로 활동한 지는 6~7년 되어가고 있다”고 자기소래를 했다. 

이번 등축제는 코로나 상황에 다라 집합행사를 지양하고 제주상징 특색을 살리기로 했다.  
이번 등축제는 코로나 상황에 다라 집합행사를 지양하고 제주상징 특색을 살리기로 했다.  

 

또 “처음 등축제 때가 열렸을 때 한마음선원이나 문강사에서 만든 등들이 너무 멋졌고 작은 등에서는 아기자기한 부분도 있고 해서 불자들이 참석을 많이 하겠다는 기대를 가졌었다”고 말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등축제에서 등만드는 일에 열정을 쏟았던 성남옥 불자(아이디어교육팀장)는 “여기 모인 여러분들의 각오가 대단한 걸 느끼면서 희망이 보인다”면서 “이 등 만드는 일은 약간 미련하다할 만치 꾸준해야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마무리가 안 돼 밤을 새운 적도 있었던 것처럼 일을 시작하면 여기에 몰두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등축제에서 골조 만들기에 참여한 이도현 불자(제작설치팀장)는 “이번 등축제는 준비부터가 분위기가 새로워지려고 하니 좋다”며 “함께 등 만들기에 참여하다보면 나중에 대략 어떤 식으로 제작할 건지 결과도, 호응도, 보람도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범 불자(지원팀장)는 “하나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가고 했는데 이제는 신바람 나게 불러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는 스스로 열심히 찾아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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