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경우회가 지난 2일 오전10시 제주시 신산공원 6·25참전기념탑에 마련된 위령재단에서 ‘화해와 상생 선언 8주년 기념 합동참배를 가졌다.
이번 합동참배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재향경우회,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교육청, 각 정당 관계자, 군경, 4·3평화재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관계관, JDC, 4·3관련 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산공원 6·25참전기념탑에 마련된 위령재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제주4·3사건 유족과 전직 경찰관 단체는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로 수십 년간 갈등과 반목의 세월을 보내다가 지난 2013년 8월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 당시 이 두 단체는 이념을 버리고 조건 없는 화해와 상생으로 지난 세월의 갈등을 치유하고 4·3의 완전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한 뒤 해마다 합동참배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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