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천 김대규 화백 창간 32주년 축하 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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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천 김대규 화백 창간 32주년 축하 휘호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09.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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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로천 김대규 화백
그림 로천 김대규 화백

 

 

이제 쉬십시오. 이제 좀 쉬십시오. 이제는 제발 그만 쉬십시오.
스님 내게 자꾸만 쉬라고 하는데 대체 뭘 쉬라고 하는 말입니까?
이제 제발 좀 쉬십시오. 그대 안에 있는 탐진치를 이제는 제발 좀 쉬십시오. 그대가 진정 행복해지려면 이제는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었던 그 마음을 진정코 쉬어야합니다.
스님, 내가 욕심 많고 화 잘 내고 늘 어리석게 행동한다는 걸 어떻게 아셨어요. 
그걸 굳이 말로 해야 압니까. 인간은 수행을 하지 않으면 탐진치가 끝도 없이 커져나간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이 그렇게 당부했는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들으려하지 않습니다.
아, 스님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부처님이 그렇게 간절하게 당부했다고는 것을 저는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늦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암 그래야지요. 쉬려는 노력이 모여져서 도(道)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노력이 모이면 행복도 모이는 것입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욕심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습니다.      

                                                       /글.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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