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천왕사(주지 지오 스님)는 지난 21일 천왕사 산신각에서 가을 산신백일 기도 입재를 봉행했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봉행된 이번 백일기도 법회에서 주지 지오 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라산의 정기를 발현하시어 불자들의 가족이 화목하고 사회가 밝아지고 모두의 소원 성취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서 기도”를 올렸다.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좋은 인연으로 선업을 짓기를 염원하며 간절히 사뢰옵니다. 산왕대신님께옵서 신묘하시고, 용맹스러우시며, 용맹스러우실 때엔 모든 마군을 항복 받으시고 신령스러운 곳에서는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내리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정성들여 공양을 올리오니, 간절한 마음 모아 이 자리에 강림해주시기를 거듭 청하옵니다.”
지오 스님는 “이 같은 산왕대신에게 올리는 간절한 기도는 봄‧가을 정기적으로 정성껏 기도를 올리고 있어서, 불자들은 믿음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자들이 백일 동안 매일 사찰에 오지 못하는 경우에도 편한 곳에서 정성껏 한라산 산신령께 기도를 올리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산신백일기도는 오는 2022년 1월 28일 회향하게 된다. 

김익수 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