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작업으로 燈 준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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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작업으로 燈 준비 마무리”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1.10.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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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부터 1주일간 작업해
소형등 코팅작업을 하고 있는 불자들
소형등 코팅작업을 하고 있는 불자들

잘 완성된 등이 야외에서도 오래 버티고 힘을 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지난 10월18일부터 한주일 내내 완성된 소형등 3백여개와 직접 만든 중형등들에 대한 코팅작업에 들어갔다.
등축제조직위원에 소속된 불자들은 오전부터 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분무기를 들고 함께 모여 방수액을 뿌리는데 힘을 모았다. 

김승선 사무국장은 “등만든데 있어서 뼈대를 만들고 배접을 하고 채색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세 차례에 걸쳐서 코팅작업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래야지 비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수작업에 참여한 불자들은 소형등을 일일이 하나씩 들어서 방수액을 듬뿍 뿌려준 뒤에 다시 한번 건조를 시키고 잘 건조된 표면에 또 다시 방수액을 뿌리면서 튼튼하게 버텨줄 코팅작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보현사에 보관한 뽀로로와 친구들, 그리고 촛불등과 탑등이 코팅에 들어가 야외에 나갈 채비를 했다. 양경숙·한복연 불자는 “중형등 코팅은 소형등 코팅과 달리 여러 사람이 같이 작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먼저 하얀 부분에 코팅작업을 하고 나서 나머지부분에도 흠뻑 방수액을 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코팅작업을 위해 옷과 장갑, 모자 등을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강금순·이진옥불자는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서 만든 등에 다시 이렇게 코팅작업을 해주니 마음이 새롭다”면서 “우리가 하는 이  코팅 작업도 잘 마무리해서 모든 사람들이 예쁘게 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탑등, 뽀로로와 친구들 등 중형등 작업을 하고 있는 불자들 모습.
탑등, 뽀로로와 친구들 등 중형등 작업을 하고 있는 불자들 모습.

이렇게 불자들이 정성으로 준비되고 있는 “빛으로 전하는 행복 제4회 제주등축제”는 오는 11월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산치천일대에서 환하게 불을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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