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의 총체적 유산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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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의 총체적 유산으로 평가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1.12.28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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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큰굿 국가무형문화재로
제주칠머리당굿 이후 41년 만에
천지왕 본풀이 시연을 벌이고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서순실 대표
천지왕 본풀이 시연을 벌이고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서순실 대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주의 큰굿’이 지난달 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는 제주도 무속의례 가운데, ‘제주칠머리당굿’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41년 만이다.
제주큰굿은 제주도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규모의 굿으로, 제주어, 구비서사시, 놀이, 무속신앙,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가치를 갖고 있는 제주문화의 총체적 유산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해당 종목은 ▲수많은 신을 초대해 제청(祭廳)에 앉히는 의식부터 시작, 영신(迎神)~오신(娛神)~송신(送神) 순의 완벽한 제의적 형식미 ▲열두본풀이로 전해지는 서사무가(敍事巫歌)에 제주인의 천지창조, 삶, 죽음 등에 대한 관념 투영 ▲살아있는 제주방언 사전이라고 불릴 만큼 언어학적으로 중요한 점 등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았다.
‘제주큰굿’의 보유단체로는 사)제주큰굿보존회(대표 서순실)가 인정됐다. 이 단체는 2011년 제주큰굿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서순실 대표를 중심으로 제주큰굿 전승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제주큰굿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위한 제주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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