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을 통해 정신을 모아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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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을 통해 정신을 모아 기도하자”
  • 김익수 대기자
  • 승인 2022.01.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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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세음보살 조성 천일기도 법회 봉행
안덕면 해천사 지난 1월16일 법당에서
해수관세음보살 조성을 위한 천일기도법회를 봉행하고 있는 해천사 법당
해수관세음보살 조성을 위한 천일기도법회를 봉행하고 있는 해천사 법당

해천사는 지난 16일 해천사 법당에서 해수관세음보살 조성을 위한 천일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천일기도법회 헌공의식은 여러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천수경, 권공, 정근, 축원, 법문, 반야심경 순으로 진행되었다.

상낙향(수도원) 활안 한정섭 법사 스님은 “2년 전 제주 이곳에 왔을 때는 집 한 채에 방 한 칸이었던 도량이 오늘 와서 보니, 불사가 잘 되어 깨끗하고, 편안하고 안정된 도량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는 불자들이 서로 서로 단합되고 화합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의 불자들은 더욱 강인하고 부지런하며, 이웃을 잘 보살피는 인정 많은 것이 고유의 미풍양속이라고 느끼고 있다”면서 “출가를 하지 않더라고 법사도 나오고, 승속에 구분없이도 불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 도량을 마음의 의지처로 삼아서 기도를 올리고 정진해나갈 때 행복하고 새로운 삶을 닦아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활안 스님은 “염불을 통해 정신을 한데 모아서, 해수관세음보살 조성 불사가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함께 서원을 세워 기도하자”는 법문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서 해천사 주지 덕해 스님은 “국태민안과 4‧3사건으로 돌아가신 영가님들의 한을 풀어 주시옵고, 해수관세음보살 조성을 위한 천일 기도법회를 봉행하게 되었다”면서, “보살상은 80톤의 무게와 8.9미터 높이인 원석으로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오늘 그 첫발걸음을 내놓는 입제를 갖게 되었는데 코로나19가 어렵고 힘들게 하고 있는 현실에서 일체 재앙이 티끌과 같이 사라지기를 발원”하며, “또한 한 많은 영가들의 떠돌아다니는 고혼이 극락왕생하도록 원을 세워 1000일 후에 큰 스님을 다시 모시고 해수관세음보살님의 점안식을 봉행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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