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불교 신행단체들 새해 활동시작 회원 간 화합 다지면서 힘차게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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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주불교 신행단체들 새해 활동시작 회원 간 화합 다지면서 힘차게 정진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22.03.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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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제주불교 신행단체들이 활짝 기지개를 켜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1일에는 관음자비량합창단이 총회를 열고 조은성 신임단장이 취임하면서 코로나로 인한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새해에는 자비량문화예술단을 출범시키면서 내년에는 봉려관 스님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월3일에는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가 코로나로 인한 2년간의 휴지기를 마무리하고 오정은 회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오 회장은 최초의 서귀포불교대학총동문회 여성회장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새해의 활동계획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3월5일에는 관음사거사림이 정기총회를 갖고 조건형 회장과 임원진들이 작년에 이어 새해에도 더욱 굳건하게 활동을 시작함을 알렸다. 또한 이날 회원들에게 상을 수여하며, 회원 간 화합과 봉사와 신행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되레 제주불자들의 마음을 잔뜩 움츠리게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더 이상은 움츠리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신행단체들이 방역지침은 준수하되 신행활동은 지혜롭게 이끌어 가는 방향으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3월 들어서면서 신행단체들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의욕에 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우리의 신행활동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신심이 퇴보하지 않고 더욱 정정진하려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는 일이  늘 좋을 때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부처님의 진리가 필요하며 그것을 전하려는 활동이 더욱 활발히 펼쳐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침체기를 벗어나려는 신행단체들의 지혜로운 행보는 매우 바람직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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